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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넘나드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해외 투자 과정에서 환율 변동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같은 해외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환노출형’과 ‘환헤지형’ 상장지수펀드(ETF)는 구조가 달라 수익률 차이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환노출형 ETF는 환율 변동이 그대로 투자 성과에 반영된다. 반대로 환헤지형 ETF는 환율 변동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름에 ‘(H)’가 붙어 있으며 일정 시점 환율로 환율변동 위험을 고정해 원화 강세(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최근처럼 환율이 크게 오른 시기에는 환노출형 ETF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환노출형 ETF인 ‘KODEX 미국S&P500’은 1일 기준 6개월 동안 23.43%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환헤지형 ETF인 ‘KODEX 미국S&P500(H)’은 14.43% 상승에 그쳤다.
미국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상품도 마찬가지다. 동일 기간 ‘TIGER 미국나스닥100’의 환노출형 수익률은 26.20%, 환헤지형 수익률은 17.16%로 역시 9%포인트 차이가 발생했다.
다만 환노출형 상품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다. 강달러 흐름 속에 주가와 환율이 동시에 상승하면 당장은 환노출형 수익률이 높지만 반대의 경우엔 환헤지형이 리스크를 줄여준다.
전문가들은 환율 전망과 투자 성향을 고려해 환노출형과 환헤지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환노출형이, 환율 변동성을 피하고 싶다면 환헤지형이 적합하다. 장기투자의 경우엔 환노출형과 환헤지형을 함께 보유하는 분산전략이 현명하다는 조언이다.
류현주 기자 ryuryu@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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